요즘 매일같이 날씨가 넘 무더워서 시원한사진
몇장 올려보면서 안부를 전해 드립니다

며칠전에 아틀란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젊은칭구 부부가 올해 미국 유명대학
치대에 입학하게 되는 딸내미와 함께 우리집에 찾아와
근처 유원지를 다니며 2박을 함께 했습니다

오랜세월 레스토랑을 운영했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나니 완전 자유인이 되었다면서 넘 좋아했습니다
젊은칭구가 눈섭이 넘 자연스럽게 문신이 잘된모습에
옥순씨가 전번을 따서 예약을 하고 어제 옥순씨의 성화에 못이겨
월요일 아틀란타로 저도 달려가서 눈섭 문신을 했습니다

눈섭문신을 안해도 배용준이 닮았다고 난리했는데
450달러 지불하고 거의 세시간 문신했더니
진짜로 가끔 검색1위 이재용 히블내미가 된것 같았습니다

일주일동안 눈섭에 습기를 조심하라는 당부에
운동하러도 못가고 사우나도 수영도 못하니
운동안가고 늦잠으로 한주를 시작했습니다

옥순씨가 아이구~멋있어라 내신랑
이리봐도 멋지고 저리봐도 직인다 하면서
을매나 띠아주는지 꼭 이렇게 비싼돈들여 해야되나
하는생각들다가도 옥순씨가 좋아라하는 마음에 저도 좋았습니다


한참전 쉬는날 아침 히블내미는 일찌감치 일어나 동네 젊은칭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여~~나 집사람하고 둘이서 밖에 비도 많이 내리고해서
시골로 드라이브 갈려고 하는데 니도 오늘 쉬는날인데 같이 갈까나??!!
행님요~~!! 오늘 왼종일 비가 온다고 하던데 갼켔심미꺼? 갼타 비가오면 물가라써 더욱 운치있고
좋을것 같아서 그래서 갈라꼬 카제 ..니는 무드잡고 머 그런거 모리나?
행님요 난 일이있어 못가요 해서 자동차 와이퍼를 최고 속도를 유지 소낙비를 헤치며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 넘 좋았고 비를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사람은 영 ~내체질에 안맞거든 그체 여보~~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엇인가 생각할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사람이란다
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덫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
==================조병화======

위의 글에 요점을 모두갖춘 아내와 나 거의 빗길을 한시간달려 도착한 어느 시골읍내
이리저리 훌터봐도 마땅한 레스토랑이 눈에 띄지않았고 겨우 찿아들어간 미쿡 시골 레스토랑
무지큰데 딸랑 테이블은 몇개뿐 농촌스러운 할배 할매가 테이블 하나씩 차지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배는 고프고 무엇이 맛날까 아무리 메뉴를 들다봐도 답이 없어서 웨이츄레스에게 이거 양이
어느정도 되제 ?했더니 크다고해서 하나만 시켰는데 와~커도 너무크다 치즈에 콩을 버무렸고
밑에는 손바닥 두개나 되는 햄버거고기 양파튀긴것이 치즈를 덮어쓰고 사죽을 못쓰는 음식
둘이서 반도 못먹었는데 김치생각만 간절하였고 안물어보고 두개 시켰으면 클 날뻔 했네여

하지만 여행이란것이 요런조런 생소한 경험에서 기분을 내는것이기에 오늘의 나드리가
우리 둘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아시안이 좀 처럼 올것같지 않은 레스토랑이라 손님과 주방
아지메 웨이츄레스까지 우리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것 같아 나도 레스토랑하는 사람으로써
웨이츄레스에게 팁도 넉넉하게 주고 허락을 얻은뒤 인증샸도 찍고 아내는 피아노에 앉아
도레미파만 두들겨 보고 바이~하면서 허기만 달래고 다시 출발했네요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데 할머니의 말씀 일주일에 한번 동네 할배할매들이
악기를 들고와서 라이브 컨츄리 뮤직을 연주하고 테이블몇개를 양쪽으로 밀면
큰 무도장으로 변한다고 했어요 아~고뢰요!!하면서 엄지를 척해 드렸습니다
산을넘고 계곡을 지나도 비는 계속 내리고 있고 산기슭에는 안개가 자욱히 피어올라
가는 발걸음을 잠시 쉬게했습니다

좋은 명당자리에 공원 묘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다가 다시 차를 돌려 공원 묘지를
찿아 잠시 기도로써 천국 승차권을 몇장 내려놓는 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하나 여보~
혹시 내이름이 있는지 찿아봐라~분명히 내가 여기에서 멈춘 이유가 있을끼다 얼른 찿아라~~

마침 많은비가 내리지 않아 옥순씨가 묘지 여기저기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니 여깄다~~~찿았다
와~~신기하네 LEE 가 진짜 있어 와~대선배님 앞에 잠시 기도하고
출발하면서 묘한 기분이 함께하는 시골 나드리라 생각했습니다
첨에 미국와서 요리를 할때 성이 LEE 라써 손님들이 헤이~부락꼴리 헤이~어글리 ㅎㅎ
헤이~부르스리 오냐 이넘들아 니들 마음데로 불러라 하지만 세월지나봐라 니들보다
내가 훨씬 세금많이 내는 사람이 되어있을끼다 했습니다

요즘들어 자주내리는 비로 인해 우리 뒷뜰 호수도 물풍년인데 시골들판 또한 푸르름이 한창이라
옥순씨와 둘이써 좋은음악 들으면서 달리는 시골길이 마냥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시골에서만 느낄수 있는 여러가지 풍경들


햔하게 꾸며놓은 정원에서부터

무슨 쇼파를 저렇게 크게 맹글어 집 입구에 떡하니 안혀 놓으니
길가는 사람들 모두가 신기한듯 바라보고 나또한 한켠에 차를 세우고 달려가 찰칵찰칵 신나는 월요일

한시간 조금더 달려 예전에 아내와 둘이서 캠핑카끌고가서 잠시 쉬면서 삼겹살 구워먹고 기타치면서
잠시 쉼을 얻던곳 계속내렸던 비로인해 계곡은 많은 물로 넘실데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쉬는 하루 집을 나서기 참 잘했다는 생각...


계곡을 돌아보면서 조금만 이쁜 물소리가 들리면 계속 동영상을 찍어데는 옥순씨
물건너 보이는 큰바위에 뜷려있는 동굴을 보면서 담에 오면 꼭 동굴안에 들어가서
신비의 세계를 밝혀내겠다고 기대에 가득찬 모습..




목적지에 도착하니 역시 폭포가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사방에 흩날리고 있어 여기저기 쫒아
다니면서 카메라에 풍경담기 바쁘고 사진을 찍으려면 어느새 물보라로 인해 랜즈가 흐려지고
속옷으로 얼른딱고 찍는데 1초 ...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찍어낸 사진 한장 우리둘의 극성은 아무도 따를자 없네요


그저께 집에 있는 잔차 4대를 평소에 잘지내던 젊은칭구에게
선물이라면서 줬습니다
이젠 나이도 조금씩 들어가고 산속이나 비포장에 잔차를 타다가
다칠까 염려되어 이제 잔차는 그만타자 결정했어요
날씨가 한여름이 다가오는지 무지많이 덥습니다
우리 블친님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무더위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우리부부가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것은
모든것을 다 가져서가 아니고
가진것에 만족하고
하고싶은일을 하고
갈곳이 있고
찾아주는 사람이 있고
할수있는 일이 있고
오늘을 즐길줄 알아서인것 같습니다